광고쟁이

엘파마 TV CF 촬영 현장에 가다!! 2부 (2011, 12, 12) - 경남 합천 황매산

흐리흐리 2012. 1. 3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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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주소 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산1
설명 은행나무침대와 단적비연수 등의 영화세트장때문에 인기산행지로 급부상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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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의 띠 모양으로 보여져 끝없이 이어질 것 같았던 오도재에서의 촬영이 끝나고 영화 촬영지로 이슈가 된 바 있는 황매산에 저희도 올랐습니다.


12월의 황매산은 황량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대략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산 정상쯤이라 그런지 바람이 엄청 불었고, 체감 온도가 상상도 못할만큼 내려갔습니다. 이 곳에서 여름용 유니폼을 입고(ㅠㅠ) 나상훈 선수와 황대균 선수가 촬영을 했습니다.



추운 날씨 때문이었는지, 연출 의도인지는 몰라도 김진희 선수는 황매산 촬영에선 빠지셨습니다. 그래서 사진에 보이는 나상훈, 황대균 선수만이 촬영을 하게 되었죠.



길이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행여 날도 추운데 얼어있는 몸 때문에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는 건 아닐까하고요. 근데 역시 프로분들 이시더군요.


사실 애초에는 자전거 타는 모델을 누구로 해야 할지에 대해서 저희 예일커뮤니케이션과 광고주인 MSB 코퍼레이션, 그리고 프로덕션 동키호테와 617 에서 약간의 의견 충돌이 있었습니다. 인물의 비쥬얼을 생각해서는 모델 분을 섭외하는게 나을 것 같았지만, 역동적인 자전거 타는 모습을 표현해 내기 위해선 선수분들을 섭외하는 게 나았기 때문이지요.


마침 나상훈 선수는 엠비에스 (엘파마) 측에서 후원을 받고 있는 상태였고, 외모도 훌륭하셔서 메인 모델로  낙점되게 되었지요.


아마 일반 모델분들이 하셨으면 얼마나 힘들고, 시쳇말로 짜쳤을지...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해가 지기 전에 촬영을 마쳐야 했기 때문에 조명팀을 비롯한 스텝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셨습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들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길게 이어진 나무로 만들어진 길 위에서 달리는 장면인데 이 길의 경사가 만만치 않았음에도 선수 분들은 잘 달려주셨습니다. 역시 엘파마는 프로페셔널한 분들에게 어울리더군요.

길이 울퉁불퉁 한 것도, 경사가 가파른 것도 선수분들에겐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되는 게 있었습니다.



바로 추위죠. 극세사로 만들어진 저 이불이 있어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황대균 선수의 표정에서 추위를 짐작 할 수 있으시겠죠?



나상훈 선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



헬맷과 자전거 앞 부분, 그리고 페달 부분에 카메라를 설치해서 역동적인 장면을 얻어내려고 했습니다. 실제로도 많이 사용되는 촬영기법이기도 하죠. 저 조그만 카메라 세 대에서 찍힌 영상들이 광고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 때는 손이 시려워서 카메라 장착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텐데... 스텝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광고에서 쓰인 장면입니다. (산을 오르고)의 카피에 붙는 컷이죠.



이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 씬은 4월부터 공개될 엘파마와 나 A'2 버전에 사용된 장면과 흡사해서 집어 넣어 봤습니다.

이 날 촬영은 황매산을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27일에는 첫 로케이션부터 엄청난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으니...자세한 내용은 3부 포스팅에서 확인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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