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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를 제외한 마지막 로케였던 모재래에서의 촬영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남면해안도로에서 살갗이 애이는 고통을 뛰어 넘고 다다른 곳은 모래재 MTB 전문 코스!
MTB 자전거 광고인 만큼 이 곳에서 많은 비쥬얼을 뽑아 냈어야 했죠.
밖에서 바라본 모래재의 모습입니다.
험한 산세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던 나상훈 선수, 급격하게 턴을 하는 컷이 있었는데, 그 컷에 대한 모티터링은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 사람은 여기서도 달렸습니다. 오전에 잘 포장된 해안 도로를 달리던 것보다 훨씬 편하고 수월해 보이더군요. 살수차의 유무와 MTB코스에 익숙한 선수분들이기에 그런 것이겠지요.
거의 눕다 시피하시면서 앵글을 구상중이신 심상 감독님 ^^ (광고주 분들께 공손히 인사하시는 모습이 인상깊게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가파른 길도 마다 않고 달리시던... 흡사 두 마리의 말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산길을 달리는 것 만으로는 다이나믹한 영상을 뽑아내기 부족함이 있었나 봅니다.
심상 감독님은 큰 결심을 하고 점프 샷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조명기기와 촬영기기를 담는 박스들로 경사를 만들어서 그 곳을 힘차게 달려 점프를 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시도를 시작했습니다.
힘차게 점프 !!!
입을 꾹 다문 나상훈 선수의 모습에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해본 결과 이 정도 점프는 문제 될게 전혀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나 제가 볼 땐 점프했다가 내려 오는 땅에 돌들이 너무 울퉁불퉁해서 착지가 불안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멋지게 점프하던 나상훈 선수!!
착지도 안정적으로 한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보이는 황대균 선수의 표정이 불안합니다. 무슨 일일까요?
나상훈 선수가 앞에 있어 시야가 가려져서 착지 지점을 잘못 잡아 넘어진 것이었습니다. ㅠㅠ
오 마이 갓...
선수분들은 반바지를 입고 계셨는데 말이죠... 황대균 선수 다리는 괜찮은 걸까요?
아 이렇게 심하게 다치셨습니다.
결코 웃을 수 만은 없는 상처임에도 황대균 선수는 웃으면서 넘기시더군요. 창피하다고 하시면서 ^^
뼈나 근육이 다치지 않은 건 정말 천만 다행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넘어진 건 과연 황대균 선수 만일까요?
이렇게 나상훈 선수도 역시 멋지게 넘어지셨습니다 !!
물론 이 장면은 의도된 장면입니다. 카피의 일부분에 대한 설명적인 비쥬얼을 담아내기 위한 연출이었죠. ('넘어지고' 라는 카피가 광고에 들어갑니다.)
2번 만에 오케이 싸인을 받아낸 나상훈 선수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 넘어지는 촬영이 끝나고 힘들어하며 숨을 격하게 몰아쉬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심상 감독님이 다른 스텝분에게 "연기 진짜 잘하지 않냐"라고 하는 찬사(?)를 이끌어 낼 정도로 끼를 보여주신 나상훈 선수.
모래재에서의 촬영을 마친 후, 해안 도로에서 석양을 배경으로 마지막 촬영을 지방 로케이션을 모두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고생하신 프로덕션 돈키호테+617 스텝분들 및 심상 감독님과 더 고생하신 나상훈, 황대균, 김진희 선수분들의 기념 샷을 마지막으로 엘파마 TV CF 촬영현장을 가다!!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제공 (MBS 송동현 주임님, MBS 박승은 주임님)
* 선수분들이 힘들까봐 한시도 걱정을 늦추시지 않고 곁에서 도와주시던 MBS 안두호 팀장님과 주임님들 고생 너무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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