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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ow Must Go On/Light Note 6

김성근 에세이 '인생은 순간이다' - 고리타분해서 더욱 새로운 (오래 사세요 감독님)

주말 영풍문고에 들렀다가 김성근 감독님의 에세이가 있길래 그 앞에 멈춰서서 후루룩 읽게 되었습니다.90년대 후반, 아파야 청춘이며, 열심히 사는 것이 미덕이던 시대에 각광 받던 이야기들이 야구 외길 장인의 입으로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앞을 보고 전진해야 한다.""멈춰선 안된다.""지금 이 순간도 미래를 향해야 한다.""리더는 어떤 순간에도 방법을 찾아야하고, 사명감은 기본 탑재해야 한다.""그것이 리더고, 그것이 숙명이다.""바위로 시작한 사람들도 갈리고 갈려 바다에 도착할 때 쯤엔 고운 모래가 된다. 그게 바로 인생이다""인생은 파울의 연속이었지만, 끈질기게 다음 기회를 노렸다"... 저는 이 감독님을 좋아합니다.태생부터 LG 트윈스 팬이었고 '신바람 야구'라는, '자율야구'라는 LG 트윈스의 모토와..

난카이 대지진은 일어날까? (feat. 내가 본 미래)

난카이 대지진이 뉴스에서 난리죠.일본에 큰 지진들이 일어나며 일본 전체가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고 해요.가깝고, 문화 강국으로 배울 것도 많지만, 참 미운 것도 많은 나라 일본.우리와 좋은 관계를 가진 나라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그 나라가 침몰하길 바라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거라 믿습니다.(인류애를 소망합니다) 뉴스에서 자꾸 일본 대지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도카이 대지진은 일본의 동쪽에서 일어나는 지진을 뜻하고,난카이 대지진은 일본의 남쪽에서 발생하는 큰 지진을 뜻하는 듯해요. 도카이 대지진은 몇 년 전에 발생했던 도쿄 대지진이 그것이었으며,이번 난카이 대지진은 일본 남쪽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필리핀 판과 유라시아 판이 부딪치고 판이 판을 먹으며 발생하는 지진현상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피천득 / 인연> - 수필(에세이)이 갖는 힘

인연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피천득 (샘터사, 2007년) 상세보기 여름을 맞아서 오랜 벗이 재직 중인 대학교에 놀러갔다. 친구네서 일박 후 같이 스쿨버스에 올라 직장 동료들과 가볍게 눈인사를 하는 친구 옆에서 자는 척을 하다가 살포시 잠이 들었고, 눈을 떠보니 그 학교 본관 앞이었다. 친구는 사무실로 가고, 난 커피를 한 잔 사서 도서관으로 향했다. 졸음을 쫓아줄 책이 필요해서 도서관을 기웃 거리다가, 지금은 생사 여부도 알 수 없는 예전 애인의 책장에 꽂혀있던 피천득의 인연을 뽑아 들곤 읽기 시작했다. 인연이라는 작품은 교과서에서 접해서 알고 있었는데, 다른 것들은 어떠한지 궁금했다. 인생의 처음과 끝을 5월로 장식한 분 답게 봄에 대한 찬사들이 책의 전반부에 따스..

사랑의 묘약/아르투어 슈니츨러 - 죽음으로 영원한 사랑을 약속 받는다면

사랑의묘약 카테고리 소설 > 독일소설 지은이 아르투어 슈니츨러 (문예출판사, 2004년) 상세보기 지하철에서 시간을 떼우려고 읽게게 된 이 단편소설은 그 날 출근 시간에 신선한 충격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꾸준하게 읽혔던 소설가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사랑에 관한 단편집입니다. 인간의 본능과 내면 분석에 일가견이 있던 철학자 프로이트가 극찬한 작품답게 인간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속성에상당히 근접해서 날카로운 무언가로 콕 콕 찔러대는 느낌입니다. 누구와도 행복해 질 수 없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로,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의 집착으로 '사랑의 묘약'을 먹임으로써 그 여자의 속마음을 알게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집착에 관한..

고발, 그 예술의 경지<PD수첩>

스폰서 검찰 의혹, 그 도화선이 된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는 그들을 일컬어 이렇게 표현했다. “그 때나 지금이나 같다. 여전히 싸우고 있고, 여전히 회사를 애먹이고 있고, 그래서 여전히 조마조 마하다. 그러나 이런 프로그램도 있어야 우리 사회도 궁극적으로는 좀 더 자신감을 찾게 되는 것 아 닐까?” 라고 2010년 4월 20일, MBC 이 또 한번의 일을 냈다. 바로 ‘검사와 스폰서’ 편이 바로 그것.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빠지게 했던 검사와 스폰서 편은 검찰의 수치스러운 면을 법의 존엄성을 진작 하기 위해 제정된 법의 날에 방영을 결정해 더욱이나 큰 파장을 일으켰다. 2개월이 지난 6월 8일, 그들은 ‘검사와 스폰서 2’ 방영이 결정했고, “검찰만큼 깨끗한 데가 어디 있 냐”는 검찰총장의 말과 “한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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