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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 32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

광고밥을 먹는 사람은 옥외 매체 광고를 눈여겨 보게 되기 마련입니다. 아마도 가장 오랜 시간 옥외 매체를 이어온 광고물은 바로 송혜희 님을 애타게 찾던 광고물이 아닐까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보고 들었을 인물, 송혜희 님 25년 간 송혜희 님을 찾아 떠돌았던 유일한 피붙이, 그녀의 아버지 "송길영"씨가 교통사고로 명을 달리하셨다고 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간절히 빕니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뉴스에 먹먹한 마음이 가득해졌습니다. 살아계셨다면 그녀를 찾기 위해 광고물을 계속 제작하고 설치하셨을 송길영님을 대신해 제 블로그 작은 공간에나마 송혜희 님을 찾는 광고물을 개제해봅니다. 1999년 평택의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사라진 송혜희 님을 모두 함께 꼭 찾아드립시다.

광고쟁이 2024.08.29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할까? - 사람보다 직업이 많아지는 시대

우리나라 젠Z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현재 일자리와 별개로 부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직장에 불만족이라고 답한 국가 중 비율은 한국(64%)이 가장 높았다고 하구요. 그 이유로는 경직성(60%), 고용불안(58%), 창의적인 업무 기회 부족(55%) 등을 꼽았다고 하죠....저는 젠Z는 아닙니다.그렇지만 저의 요즘 가장 큰 고민이자 화두 역시 그들과 비슷합니다."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 저희 부모님은 어떻게 살아오셨을까를 돌이켜보면, 평생 직장(직업)을 운명처럼 만나, 은퇴할 때까지 쭉 월급을 받으며 근속하며 살아오셨죠. 다달이 받는 월급으로 내 가족을 먹여 살리면서요. 저 역시도 하나의 직장에 올인하며 월급 받으며 사는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해요. 안정보다는 ..

Diary 2024.08.29

만화 속 히데오와 히로를 합치면? 현실의 오타니! 메이저리그 40-40 달성 기념

오타니 쇼헤이라는 선수를 아시나요? 메이저리그를 씹어 먹고 있는 일본 선수죠.그 오타니라는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40-40클럽에 가입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40-40클럽이란, 40홈런, 40도루를 동시에 달성하는 선수들을 묶어 부르는 클럽명입니다.강한 힘이 필요한 홈런과 순발력이 필요한 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를 인정하며 묶어주는 클럽을 칭하죠.한마디로 만화 같은 선수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이자, 최단기간 기록이지만 사실 오타니에게 40-40은 그리 놀라운 업적은 아닙니다.그는 에이스이자 4번타자로 뛰던 선수였고,15승 2점대 방어율과 40홈런을 동시에 기록했던 선수기도 하기 때문이죠.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 중에 H2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그 만화에는 주인공이 두 명이 등장하는데..

여름을 좋아하세요? - 한국계 교토 국제고의 고시엔(갑자원) 우승

아다치 미츠루 작가의 야구 만화? 청춘 만화? 뭐라고 불러도 좋을 ‘터치'라는 작품을 저는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씬은 바로, 여름을 좋아합니다 씬. 이 만화를 본 뒤로, 여름을 통채로 좋아하진 못했지만, 저 역시 여름의 한 꼭지를 쭉 좋아해오곤 했었습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이번 여름은 도저히 좋아할 구석이 없어보였지만, 아주 작은 꺼리가 하나 생겼습니다. 이틀 전 기사가 떴죠. 고시엔 최초로 한국계 학교, 교토 국제고가 우승을 했다는 기사였습니다. 사실 더 오래 조그마한 기사가 먼저 뜨긴 했죠. 한국계 학교, 교토 국제고가 최초로 고시엔에 진출했다는 기사였습니다. 고시엔이란 일본 고교 야구의 여름 전국대회를 의미하는 하며, 갑자원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대회고, 교토 ..

읽기 어려워지는 지구의 흐름 - 태풍 '종다리' 도 잠재우는 난기류부터 폭염까지

제9호 태풍 ‘종다리’가 20일 밤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는 뉴스를 봤습니다.태풍을 이긴 폭염이라니.. 대체 이 지구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문득 얼마전 다녀온 여행이 떠올랐습니다.여행을 다닐 때 항공권은 늘 가장 저렴이로 선택해서 다니곤 하는데이번 여행엔 이상하게 두번째 가격에 위치해있던 국적기가 자꾸 눈에 걸리더군요.그래서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타게 되었어요. 가장 좋은 기종의 비행기 같았습니다.레그룸도 넓고, 멀티미디어도 너무 다양해서 정말 Excellent in flight라는 대한항공의 슬로건이 착붙이네~ 라고 생각하는 와중에 비행은 시작되었죠. 비행기에 탑승 후 가장 먼저 찾아온 건 기내 서비스로 면세품 판매도 아닌 바로 난기류였습니다. 덜컹덜컹 흔들흔들 슈우우웅 떨어지며 몸이 부웅 ..

Diary 2024.08.21

대한민국 광고 탑백 (2/100) - 진짜에겐 진짜를 '캐논 익서스' 광고 캠페인

광고에서 BGM과 카피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준 광고캐논 익서스 캠페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클래식계의 원히트 원더인 라 캄파넬라 'La campanella'를 가지고단 하나뿐인 캠페인을 멋지게 만들어냈습니다. 십여편의 영상이 만들어졌던 걸로 알고 있는데오늘 소개 해드리고 싶은 건 가장 인상에 남았던 3편입니다. [심장 이식] 편https://www.youtube.com/watch?v=ElH6xMWpXAM난 심장을 바꿨소 다른 카메라는 몸매와 얼굴까지 바꾸는데당신은 왜 그대로죠? 날 사랑하지 않나요? 익서스가 말했다 난 심장을 바꿨소익서스, DSLR의 심장을 이식하다 진짜에겐 진짜를캐논 익서스 BGM에 맞춰 툭툭 뜨는 카피 역시 매우 힘이 있습니다DSLR의 기술을 탑재한 똑딱이 카메라 라는 ..

Diary 2024.08.21

대한민국 광고 탑백 (1/100) - 초록 우산 어린이 재단 '두 바퀴의 드림 로드' 캠페인

앞으로 포스팅을 통해 역대 대한민국 광고 중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탑 100의 순위를 뽑아 보도록 하겠습니다.순위는 상관없이 100편을 마음껏 뽑아보도록 할 예정인데요. 우선은 조금 오래되고, 많은 분들이 기억하지 못할만한 광고를 뽑아봤습니다.순수 재능 기부만으로 만들어진 이 광고는 초록 우산 어린이 재단의 '두 바퀴의 드림로드' 캠페인이 바로 그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YgJlBXJ918초록우산 - 두 바퀴의 드림로드 캠페인 POV시점으로 어딘가를 걷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길이 결코 아름다워보이진 않습니다. 비포장길이고 물웅덩이가 많이 보이는 길들이죠. 그리고 숫자가 시간에 맞춰 하나씩 올라갑니다.그리고서 화면이 어두워지며 그 배경이 설명되는 카피가 하나씩 툭..

광고쟁이 2024.08.18

NIRVANA MTV unplugged - Jesus Wants Me For A Sunbeam(1993) original from VASELINES

너바나 MTV Unplugged 클립을 보신 적 있나요?https://www.youtube.com/watch?v=bVjeYbRmkQ4NIRVANA MTV unplugged - Jesus Wants Me For A Sunbeam  위에 있는 클립은 그 중 jesus don't want me for a sunbeam이라는 곡입니다. 이클립이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면,전기 록큰롤 음악과 그에 어울리는 발광 혹은 저항정신으로 끝판왕을 찍었던 너바나가 MTV unplugged에 초대받습니다. 너바나가 언플러그드 음악이라니,, 사람들은 우려반 기대반의 시선을 보냈지만,  여기 출연한 너바나,통기타는 맨 커트코베인은 여기서도 레전드 클립들을 만들어냅니다. 그 중에 제가 좋아하는 곡인이 곡의 원곡을 들려..

초속 5 센티미터 - 인연은 환상적으로 맺어지고, 현실적으로 끊어진다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 중에 초속 5센티미터를 가장 좋아합니다. 초속 5 센치미터는 벚꽃 잎이 바람에 떨어지는 속도라고 하죠. 총 3부의 짤막한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애니메이션은 남주 타타키와 여주 아카리의 관계를 두고, 타카키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펼쳐갑니다. 애초에 세 편을 엮어서 만들었던 건 아니고 감독이 총 10여 편의 단편 중에서 잘 붙을 법한 이야기 세편을 묶었다고 하더군요. 암튼 이 애니메이션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았을 “환상적으로 맺어지는 인연이 현실적으로 끊어지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부는 벚꽃이야기라는 소제목의 단편입니다. 사랑이 뭔지 모를 초등학교시절, 서로의 첫사랑 상대였던 아카리와 타카키로 시작하는 이 단편은 전학을 이유로 멀어지게..

이리도 침착한 광복절 - 광복절만큼은 흥을 꼭꼭 숨기는 민족

한국 사람들을 흥의 민족이라고 합니다.그런데 유독 얌전한 날이 있으니 바로 815광복절이죠. 이리도 침착한 광복절이라뇨. 오늘 뉴스를 보고 탄식이 흘러나왔습니다.정부와 독립운동단체가 광복절을 맞아 따로 따로 행사를 진행한다는 것이었죠. 정치권력과 이권 다툼에는 관심없습니다. 불만인건 일본으로부터 독립하며 나라의 주권을 찾게 된 기쁘고도 기쁜 날에굳이 이렇게 싸우고 갈라서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겁니다.   심지어, 광복절을 맞은 행사도 정부 차원에서 있긴 하지만, 시민들의 참여율은 어마어마하게 낮죠.사람들 역시도 조용하게 넘어가는 분들이 많고, 이 기쁜 날의 텐션이 이상하리만큼 낮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궁금했습니다. 해외에서는 독립기념일을 어떻게 기념할까?  미국의 경우는 수많은 국민들이 참여하는 불..

Diary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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