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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ow Must Go On/Film

심장이뛴다 - 모성애와 회한의 대결

심장이 뛴다
감독 윤재근 (2010 / 한국)
출연 김윤진,박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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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의 모성애와 박해일의 회한(불효에 대한) 이 맞붙었다.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딸을 홀몸으로 키우는 김윤진은 심장 이식해 줄 사람을 찾는다.

그 간절함이 커져가던 중 같은 병원으로 실려온(반 뇌사상태로)  박해일의 친모.

RH- AB형이라는 극소수 확률까지 맞아떨어지는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잡기 위해 김윤진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김윤진의 절제되지 않는 감정 표현은 보는 나를 힘들게 만들었고,

박해일이 뒤늦은 회한으로 온몸을 내던져 어머니를 지키려고 하는 것에 대한 당위성도 의아스러웠다.

하지만 영화를 보다보니 끝내 울컥 해버렸다.

나는 아마도 쌍팔년도 이전에 태어나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