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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글러브(G-Love) - 스타리움(Starium)에서 만난 스타디움(Stadium) 글러브 감독 강우석 (2011 / 한국) 상세보기 영화 글러브를 영등포 CGV, 그것도 무려 스타리움(Starium)에서 보게 됐다. 기네스에서 공식으로 인정한 세계 최대 크기의 스크린에서 이 열혈(?) 영화가 보고싶었다. LG 트윈스의 간판 투수였던 정재영(김상만 역)은 음주 폭력 사건으로 KBO 위원회의 골칫거리로 떠오르게 되고, 이를 위한 자발적인 면죄부로 충주성심고등학교 야구부에 코치로 가게 된다. 곁에서 그를위해 발벗고 뛰어 다니는 친구겸 매니저의 손에 이끌려. 야구라는 스포츠는 청각 장애인들이 하기에 무척 어려운 점이 많다. 의사소통이 안되는 것은 둘째치고, 타구의 소리도 들을 수 없으니, 수비하는 입장에서 공의 낙하지점을 눈 만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야구는 싸인의 스포츠.. 더보기
이끼 - 이 영화, 그림이 생각보다 크다 이끼 감독 강우석 (2010 / 한국) 상세보기 메가박스에서 관람한 영화 강우석 감독님이 메가폰을 잡고, 우리나라에서 연기 잘한다고 하는 (무대 예술식 발성이 뛰어난) 정재영, 박해일, 유준상, 유해진, 허준호, 김상호, 김준배, 유선 등이 공연한 영화. 윤태호의 만화 "이끼"가 원작인 이 영화는 163분에 걸친 런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살아있기 때문일까? 원작의 누아르적인 분위기를 과감히 버리고, 캐릭터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 강우석 감독님의 공이 큰 것 같다. 물론 배우 개개인의 연기들도 정말 좋다. 김혜수의 연인인 유해진이 반쯤 미친 상태로 자신과 이장의 만행들을 떠벌리는 장면은 단연 압권이다. 강우석 감독님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기존에 없던 색을 칠하게 된 것처럼 보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