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니아연대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1, 2010) - 전장에서의 토막잠은 삶의 여유다 3탄까지 흥미롭게 봤던 해리포터, 왕십리 CGV에서 그 끝을 마주했다. 훌쩍 커버린 해리포터와 론을 보는 건 적잖이 괴로웠고, 몰입도 방해가 됐다. 그치만 헤르미온느! 엠마왓슨은 정말 잘 컸구나. 엠마왓슨이 등장하는 씬에서 주위에서 "잘 자랐어, 제일 잘 자랐어."라고 하는 얘기들이 들려왔다. 킥킥 대면서 보기 시작한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 1탄은, 꽤나 흥미로웠다. 아무래도 몇 일 전 보았던 나니아 연대기와 비교하면서 보게 됐는데, 때깔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CG도 그렇고, 편집이나 구도도 그러했다. 하지만, 난 잠이 들었다. 피곤했었던 것도 아닌데, 왜 잠이 들었지.. 얼마 전 '레드'를 보았을 때도 그랬다. 브루스 윌리스가 다 늙어서 액션 영화를 들고 왔던 사실에 흥분해서 보러 갔는데 잠이 들어 버렸.. 더보기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The Chronicles Of Narnia: The Voyage Of The Dawn Treader, 2010)-동화적 요소들을 잘 갖춘 가족 영화 해리포터를 보러 간 거 였는데, 퇴근이 늦어진 관계로...상영 시간이 종료, 꿩 대신 닭으로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를 보게 됐다. 함께 본 친구가 어린 친구라, '아 아가들 영화 보고 싶지 않은데...'하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앉아서는 '몸도 피곤한데 눈이나 좀 붙여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럴 수가!! 2시간 내내 눈을 뗄 수 없었다. 사촌 집에 걸려있던 그림이 살아 움직이며 루시와 애드먼드는 자신들을 멸시하는 유스터스와 함께 바다에서 허우적 거리다 나니아 세계로 다시 가게 된다. 그들은 캐스피언 왕에 의해 구출되며 항해를 시작하게 된다. 항해를 통해 그려지는 나니아 세계는 너무나도 아름답고도 신비로워서,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에 관한 어른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마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