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오늘이 가장 괜찮은 날이야

흐리흐리 2024. 9. 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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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안좋아 질 거야, 그러니 오늘이 가장 괜찮은 날인거야"

 

친구에게 힘들다고 톡을 던졌더니, 친구가 저렇게 받더군요.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이 당신의 가장 젊은 날이다" 라던

어느 화장품 광고카피처럼-

 

나이는 먹어갈 테고

근육은 빠져갈 테고

체력은 고갈될 테고

출산율은 갈수록 낮아질 테고

지구는 갈수록 뜨거워질 테고

희망보다는 당연히 절망이 많아질 테고요

 

모든 것들은, 결국에 있을 멸망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지혜는 더해질 테고

여유도 많아질 테고

남아있는 시간들이 더 알차질 테고

함께 하는 사람들은 더 소중해질 테니까요

 

절망에 빠진 내일이 될 지, 소중하고 알찬 내일이 될 지는

지금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유추 해볼 순 있죠.

 

'과거로부터의 자유는 없다'는 말처럼

오늘이 지난 날들의 궤적이듯

내일은 수많은 오늘들이 모여 그려가는 궤적일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오늘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이 가장 괜찮은 날이라고 생각하기 보다

오늘을 가장 괜찮은 날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괜찮은 오늘들이 모이면,

조금은 나은 내일이 될 테니까요

 

희망이 아닌,

오늘을 보고 삽시다.

 

오늘 좀 괜찮았네. 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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