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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유로지비



왜지?

끝도 없이 무기력하다.

survey항목 중 12가지를 고른 뒤 가벼운 한숨을 내쉬는데

문득 유로지비였을 때가 떠올랐다.

비가 오던 날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기 너머로 들리던 목소리, 나는 그 인간의 유로지비였다.

한 때 살아감에 있어 괜히 열 낼 필요는 어떤 것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뜨겁다는 건 역시 멋지다.

그래봤자 타임아웃이 없는 게임은 야구 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