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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ow Must Go On/Film

인썸니아(Insomnia,2002)-불면증에 관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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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치노, 로빈 윌리엄스, 힐러리 스웽크, 거기에 크리스토퍼 놀란

단순한 이름들의 나열일 뿐인데 느껴지는 포스가 (흔히 표현하는) "후덜덜"하다.

이 영화를 통해 놀란 감독은 처음으로 메이져 배급사와 일을 하게 됐다.

그는 순식간에 몇 백만불의 돈을 써버리는 상황에 놀라며 "내 돈이 아니니깐 괜찮겠지요?" 라며 웃어 넘겼다고 한다.

불면증을 겪는 형사 알 파치노의 연기가 뛰어나고, 소설가이자 살인마 역의 로빈 윌리엄스의 연기는 압권이다.

힐러리 스웽크도 시골의 신출내기 여형사 역을 멋지게 소화한다.

결코 작지 않은 존재감의 세명을 조화롭게 공존시키며,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이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능력 또한 더 말 할 나위 없이 좋다.

이 영화,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가 좋다면, 반드시 챙겨 봐야 할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