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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ow Must Go On

잘 나가는 CEO들은 왜 역사서에 열광할까-"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세계사를움직이는다섯가지힘(교보문고30주년기념특별도서양장본) 지은이 사이토 다카시 상세보기 불황을 겪고 있는 단행본 시장에서 ‘독특한 역사서’ 한 권이 화제가 되고 있다. (뜨인돌출판사)이 바로 그것. 작년 10월말 출간된 이 책은 1만 부 판매도 쉽지 않은 역사 분야에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만 부를 돌파하며 대형 베스트셀러 대열에 합류했다. 이 책은 지난 5월에서 7월 사이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도서’ 선정을 시작으로 삼성경제연구소(SERI)와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연이어 ‘CEO 필독서’로 선정되었다. ‘CEO 필독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셈. 경제경영서가 아닌 역사서로는 흔치 않은 일이다. 이후 판매에도 가속도가 붙어 7~8월 여름휴가 시즌에만 5만 부가 넘게 팔렸다고 한다. 이 무렵 와.. 더보기
<김대중 자서전>한 달 새 8만질 판매 돌풍 김대중자서전세트(전2권) 지은이 김대중 상세보기 사후에 출판하기를 원했던 김대중의 유지에 따라 서거 1주기를 맞아 출간 된 이 숱한 화제를 뿌리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현재 교보문고, 영풍문고, YES24, 알라딘 등 주요 온·오프 서점의 판매집계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은 이미 5만 질이 판매되었고, 서점 주문이 1만 질 밀려 있는 상태다. 8월이 가기 전에 7~8만 질의 판매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대한 분량과 다소 높은 정가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출판사 관계자는 “30대 독자층의 구입량이 전체의 50%에 가까운데, 추석을 대비해 귀경길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 구입하는 케이스가 많다.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살며 민주주의와 평화를 .. 더보기
조선 최고의 러브스캔들 대원군이 사랑한 여인, 최초의 여성 명창 진채선! 구한말, 심금을 울리는 열창으로 시름에 젖은 백성들의 시름을 달래주었던 여성 명창 진채선의 삶과 사랑을 다룬 소설 《진채선》(밝은세상 간)이 출간되었다. 이 소설의 저자는《바다 위의 피아노》와 《초록빛 모자의 천사》로 알려진 작가 이정규이다. 《바다 위의 피아노》는 현재 송동윤 감독, 조안 ․ 유인영 주연의 영화로 제작 중이다. 최초의 여성 명창 진채선을 발굴하고 지도한 스승은 계통 없이 전해오던 판소리를 여섯 마당으로 정리해 판소리 중흥의 토대를 마련한 신재효이다. 진채선은 신재효의 제자 중에서도 특히 자질과 실력이 출중했으며 를 잘했고, 그 중 ‘기생점고’ 대목에 발군이었다. 진채선은 전주대사습에 참가하면서 신재효에게 발탁된다. 진채선 이전까지 여성 .. 더보기
괜찮은 연출 그리고 명배우, 상업영화로의 귀환 - 악마를 보았다 악마를 보았다 감독 김지운 (2010 / 한국) 상세보기 최민식이 돌아왔다. 김지운 감독의 영화 잔혹한 스릴러 를 홍대 롯데 시네마에서 관람했다. 김지운 감독의 작품에 대한 기대 4, 최민식의 연기에 대한 기대 6 정도의 비율로 기대감을 갖고 뒤늦게 챙겨봤다. 초반 이병헌의 네레이션은 민망할 정도로 관습적이고 작위적이었다. 하지만, 이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좋았다. 최민식이 경찰에 자수하는 씬부터 엔딩 타이틀까지에 해당하는 종반부는 김지운의 어느 작품보다 좋았다. 특히 엔딩씬은 상업영화의 틀을 부숴버린 케이스라고 해야할까? 정말 끝까지 가는 영화였다.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를 이어가는 연출도 훌륭했지만, 무엇보다 최민식과 이병헌의 연기 호흡이 환상적이었던 것 같다. 최민식의 연기는 한창 상업 영화에 몸담.. 더보기
추석 기차표 예매 실패, 바셀린즈를 듣자 너바나가 MTV 언플러그드 라이브에서 부르기도 하고, 커트 코베인이 사랑해 마지 않았던 바셀린즈의 Jesus Don't Want Me For A Sunbeam. 이 곡은 Vaselines의 1992년 앨범 에 수록된 곡으로 앨범 타이틀인 The Way of the Vaselines 는 이소룡 영화 맹룡과강 (The Way Of Dragon)에서 따왔다고 함. Slushy. 커트코베인이 떠오르고 벨벳언더그라운드가 생각나는 바셀린즈 젠장스러울때 딱이지 더보기
고발, 그 예술의 경지<PD수첩> 스폰서 검찰 의혹, 그 도화선이 된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는 그들을 일컬어 이렇게 표현했다. “그 때나 지금이나 같다. 여전히 싸우고 있고, 여전히 회사를 애먹이고 있고, 그래서 여전히 조마조 마하다. 그러나 이런 프로그램도 있어야 우리 사회도 궁극적으로는 좀 더 자신감을 찾게 되는 것 아 닐까?” 라고 2010년 4월 20일, MBC 이 또 한번의 일을 냈다. 바로 ‘검사와 스폰서’ 편이 바로 그것.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빠지게 했던 검사와 스폰서 편은 검찰의 수치스러운 면을 법의 존엄성을 진작 하기 위해 제정된 법의 날에 방영을 결정해 더욱이나 큰 파장을 일으켰다. 2개월이 지난 6월 8일, 그들은 ‘검사와 스폰서 2’ 방영이 결정했고, “검찰만큼 깨끗한 데가 어디 있 냐”는 검찰총장의 말과 “한 달 전.. 더보기
왜 그 작은 나라는 미국을 침공했을까? - 약소국 그랜드펜윅의 뉴욕 침공기 외 의심할 바 없는 세계 최강대국 미국. 그런 미국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한 나라가 있다. 게다가 그들의 목적은 전쟁에서 이기는 게 아니라 가능한 한 빨리 지는 것이란다. 우리나라의 의암댐만 한 작은 나라, 바로 그랜드 펜윅 공국 얘기다.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세계 최고의 와인을 생산해 수출하던 이 나라에 사상 최악의 위기가 닥쳐온다. 불과 수십 년 만에 인구가 4,000명에서 무려 6,000명으로 급증해서 와인 수출만으로는 먹고살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러자 의회는 와인에 물을 타서 생산량을 늘리자는 ‘희석당’과 이에 반대하는 ‘반(反)희석당’으로 대립한다. 결국 어린 나이에 공국의 제위를 물려받은 글로리아나 12세 대공녀는 고심 끝에 “자기네와 전쟁을 해서 패전한 나라에 온갖 선물과 원조를 아끼.. 더보기
<김대중 자서전> 초판 매진, 독자들 발 동동 『김대중 자서전』이 발간 일주일 만에 3만 질 판매를 돌파한 후 계속해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출판사 관계자 말에 따르면 8월 9일, 12일에 입고될 2쇄, 3쇄 분으로 밀린 주문량을 충당할 예정이다. 책을 곧바로 받아볼 수 없는 독자들의 안타까운 목소리가 높다. 이 책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이렇게 폭발적인 까닭은 무엇일까? 그 이유로는 첫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출생부터 재임기, 퇴임 후 이야기까지 담은 유일한 정본 자서전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김 전 대통령은 2003년 2월 청와대를 떠나 동교동으로 돌아온 후인 2004년부터 자서전을 구상해 2년여 동안 총 41회 구술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41회의 구술을 바탕으로 생전 기록물들이 참고 되어 정리되었다. 둘째, 남북관계 비사를 엿볼 수 있.. 더보기
에바케시디 - 썸웨어오버더레인보우 (Eva Cassidy - Somewhere Over The Rainbow) 술에 엄청 취해 가고 있을 때 이 영상을 보고 울어버렸다. 그녀의 기구한 운명을 알고 있던 것도 아니었는데, 눈이나 표정에서 읽혀진다고 할까... 에바 케시디도 숱한 예술가들처럼 죽고 나서 각광받게 된 케이스다. 안타깝다. 하지만 그래야만 기억해주는 세상이니... 더보기
"빅픽처가 뭐야?" 입소문 타고 뜬 '듣보잡' 작가 올 여름, 서점가에서 단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책이 있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처》가 바로 그 책. 이 소설은 현재 주요 인터넷서점과 도소매 서점 모두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내 독자들 입장에서 보자면 더글라스 케네디는 시쳇말로 ‘듣보잡’ 작가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 소설은 출간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5쇄에 돌입할 만큼 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선전이다. 생소한 외국작가의 소설이 첫 작품부터 주목 받은 예는 드물다. 무라카미 하루키, 파울로 코엘료처럼 고정 팬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작가라면 모를까,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외국작가의 소설이 나오자마자 각 서점 베스트셀러에 일시적으로 오른 건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