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3환, 북경중의대 앞 거리 날씨가 무척 좋은 날이었다. 요즘 왜 이렇게 예전 생각들이 나는건지 맹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멋진 연주를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있었다. 그 앞에 놓여져 있던 통은 순식간에 돈들로 채워졌고 한 쪽 눈을 빼꼼히 떠서 앞에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한 그는 통을 들고 유유히 사라졌다. 왜 그런걸까 굳히 장님인 척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멋진 연주였는데 말이다. 타국의 삶/중국 2011.07.20
북경 왕푸징 엄청난 인파, 엄청난 먹거리와 엄청난 잡상인들 잘 모르겠다. 사진 수평이 안맞는 만큼이나 내 마음에 평정심은 부족했다. 그게 우리가 헤어진 이유였다. 타국의 삶/중국 2010.07.24
중국의 거울 타국에서 거울을 보면 낯설다. 중국을 홀로 거닐다가 자동차의 사고 방지를 위해 설치해 놓은( 한국의 아파트 단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거울을 발견해서 한 컷. 무지 추운 날 이었는데... 마음도 몹시 시렸던 날. 완전한 이방인의 느낌 타국의 삶/중국 2010.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