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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5

『데블스 플랜 시즌2』: 플랜대로 되지 않는 감정 서바이벌

2025년 5월, 넷플릭스에 데블스 플랜 시즌2가 공개되었죠.어떻게 보셨나요? 저는 적잖이 실망을 했습니다.이세돌이라는 플레이어가 나온다고 하여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전략이 아닌 감정들만이 오가는 서바이벌이었거든요. 시즌2가 시작되고 몇 화 지나지 않아 든 생각은 하나였어요.“이건 지능 게임이 아니라 감정 게임이잖아?”게임 자체는 여전히 흥미로운 룰을 갖고 있지만,참가자들의 플레이가 지나치게 감정적이고,판 전체가 누가 누구를 좋아하고, 미워하고, 서운해하고...결국 ‘사람 대 사람’의 감정전으로 흐르더라고요.이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적어도 "두뇌 서바이벌"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엔 부끄럽달까. 프로그램 제목이 『데블스 플랜』인데,정작 참가자들의 플레이는 ‘플랜’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요...

The Show Must Go On 2025.05.23

[넷플릭스 일드] 핫스팟(hot spot) - 일본의 '우디앨런' 바카리 즈무가 쓴 수다스러운 일드

안녕하세요 흐리흐리입니다.핫스팟이라는 일드가 넷플릭스에 떴더군요.원어로는 호또 스폿또! 일본 후지산이 바로 보이는 관광지, 가와구치코(가와구치 호수)를 배경하는 하는 드라마로, 가와구치코에 있는 한 호텔에 함께 근무중인 직원이 알고 보니 외계인이었다!는 설정하에 스토리가 전개됩니다.외계인과 인간의 혼혈로 태어난 남주는 외계인답게 인간 이상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고,그 능력을 발휘하고 나면 회복이 필요해지는데, 그 회복 장소가 바로 호텔의 온천이라는 설정입니다.무척 흥미롭죠? 현재 4화까지 업데이트가 되어있습니다.에피소드가 과장되지 않고 생활가 착 붙어 있어서 키득키득하면서 볼 수 있는 아주 기분 좋은 드라마입니다.강력 추천 드립니다.핫 스팟에 대한 한 줄 평과 별점은외계인도 즐겨 찾는 핫스팟(온천)을 주목..

MSG(모함,시기,정치)없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근데 이제 스타덤에 오를 두 셰프 최강록, 안성재를 곁들인.

오랜만에 볼만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넷플릭스에 나타났습니다. 아주 담백한, 진한 사골 육수 같은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가 그것입니다.요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꼭 등장하는 세 가지가 이 프로그램엔 없더군요.모함(M)이 없고, 시기(S)가 없고, 정치(G)가 없습니다. 한 마디로 MSG 없어서 자극적이지 않은,담백한  경쟁 서바이벌 컨텐츠입니다. 그 점에 많은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흑백 요리사 40인이 추려진 상황에서 앞으로 스타덤에 오를 두 사람이 눈에 띄더군요.첫번째는 '최강록' 셰프  서로 상반되는 두가지 성질이 매력적으로 어우러질 때 스타성이 폭발하는 법인데어눌한 말투에 천재적인 요리 솜씨를 지닌 그의 스타성이앞으로 더욱 더 폭발하게 될 거라고 감히 예상해봅니다. 이번 ..

The Show Must Go On 2024.09.23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 관심이 돈 되는 시대 (스포 주의)

넷플릭스 '더 인플루서'가 No.1 콘텐츠로 순항 중이죠. 집에서 더 인플루언서를 공개된 곳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제작 스텝으로 참여했던 친구를 통해 들은 스포일러는 포스팅 마지막에 공개하겠습니다. 영향력과 파급력을 기준으로 수많은 팔로워들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한 것 같더군요. 거의 모르는 사람들이었고, 아는 사람이라곤 빠니보틀과 장근석, 진용진 님 정도였어요. 과즙세연님은 처음 본 분이었고 뉴스를 통해 더 잘 알게 됐고요. 허허 서바이벌 예능답게, 미션이 주어지고 그 미션을 통과한 사람들이 남으면서 위로 올라가는 구조더군요. 그리고 그 미션의 주제는 '관심'이었습니다.좋아요와 싫어요에 관계없이 더 많은 투표로 관심을 받는 이가 살아남았고 방송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 이가 살아남았..

The Show Must Go On 2024.08.12

넷플릭스 쏘우를 다시 보고

별-셋반 쏘우, 영어로는 saw. 중학교 시절 영어 선생님이 소문자 a가 손잡이가 달린 톱처럼 생기지 않았냐며, 그래서 뜻이 톱이라고 설명해줬던 단어. 그 단어를 타이틀로 달고 영화로 나왔을 때 보고 충격 받았던 기억. 제임스 완이라는 인물을 알게 해줬던 영화. 쏘우가 넷플릭스에 떴길래 다시 보게 됐다. 와이프가 함께 봤는데, 와이프가 더 좋아한다. 쏘우2는 어디서 보는 거냐며 찾고 있는데, 쏘우2부터는 별로였다고 이야길 해도 보고 싶어한다. 유튜브에서 결제해서 보는 것 밖에 모르겠는데... (어디서 볼 수 있는 지 혹시 아는 분 계시면 댓글로 부탁드립니다.) 쏘우는 반전이 유명한 영화지만, 처음 봤을 때 반전이 좋았다기 보다는 극한의 설정과 현란한 편집, 복잡한 플롯이 굉장히 인상깊다는 생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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