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합니다 감독 추창민 (2010 / 한국) 상세보기 인생의 황혼 무렵에 시작되는 사랑은 예쁘다. 인생의 황혼 무렵에 돌아보는 사랑은 아름답다. 사랑을 놓치다로 30대의 감성을 붙잡았던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풀 원작 만화인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각색, 연출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환상적인 작품이었다. 그 때 그 사람들에게 박정희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구사했던 배우의 고마움을 표현하는 사투리는 지금껏 들어본 경상도 사투리 중에 가장 따뜻하고 먹먹했으며,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에서 대들보였던 이순재는 "사람은 어느 시점이 지나면 나이를 먹을수록 어려진다."는 통설이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된 것인지,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할 수 있을만큼 순수한 연기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