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를 보러 간 거 였는데, 퇴근이 늦어진 관계로...상영 시간이 종료, 꿩 대신 닭으로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를 보게 됐다. 함께 본 친구가 어린 친구라, '아 아가들 영화 보고 싶지 않은데...'하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앉아서는 '몸도 피곤한데 눈이나 좀 붙여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럴 수가!! 2시간 내내 눈을 뗄 수 없었다. 사촌 집에 걸려있던 그림이 살아 움직이며 루시와 애드먼드는 자신들을 멸시하는 유스터스와 함께 바다에서 허우적 거리다 나니아 세계로 다시 가게 된다. 그들은 캐스피언 왕에 의해 구출되며 항해를 시작하게 된다. 항해를 통해 그려지는 나니아 세계는 너무나도 아름답고도 신비로워서,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에 관한 어른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