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남자가 보는 출산 준비

남편이 보는 출산 준비 - 산후조리원 꼭 필요할까?

흐리흐리 2024. 8. 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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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2년이 되던 때 아내가 임신을 했고,
어느덧 14주가 넘었다.
주말을 이용해 아내 손잡고 산후 조리원에 상담을 다녀왔다. 은평구에 있는 산후조리원에 다녀왔는데 아이젤 산후조리원이라는 곳이다.

아이젤 산후조리원 이미지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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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산후조리원을 미리 알아보자고 했을 때 솔직히 들었던 생각은 '산후 조리원이 꼭 필요할까?"

’산후 조리원‘이라는 이름 자체가 출산을 한 ‘임산부들이 뭔가 케어를 받는 곳’이라는 뉘앙스가 강하게 왔는데, 우리 엄마도 그런 케어를 받으셨을까? 그런 호사를?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아내와 함께 상담을 받아보고 생각이 바뀌긴 했다.

산후 조리원은 엄마만을 위한 곳이 아니고,  엄마와 아이 모두를 위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물론 비쌌다. 구체적인 견적을 이곳에서 밝힐 수는 없지만, 대략적으로.. 말해서 무시 못할 금액이긴 하다.
 
우선 10% 정도 계약금만 걸어두고 그곳을 빠져나와서 함께 돈가스를 먹으면서 "산후 조리원 가려면 지금부터 돈 모아야겠다"라고 아내에게 이야기했다.
그 이야기에 아내는 조금 스트레스받아하며 이야기했다. 나라에서 지원금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모든 조리원들의 단가가 올라갔다고...
 이게 무슨 조삼모사식의 정책인가!

물론 이해는 한다. 출산 인구도 워낙 적어지고 있고,
조리원들의 인프라가 줄면 출산인구는 더더욱 적어질 테니.. 임산부에게 제공되는 지원금이라기보다는 나라 차원에서 조리원들에게 제공되는 지원금이라고 보는 편이 타당하겠다.
 
어쨌든, 결론은 산후조리원은 필요한 것 같다는 결론이다. 엄마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함께 위해서 필요한 거라고 생각해 보시면 납득이 갈 것이다.
(남자분들 참고)
 
아무튼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위한 준비에
이렇게 여러 가지가 필요한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앞으로 차근차근 하나씩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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