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속 히데오와 히로를 합치면? 현실의 오타니! 메이저리그 40-40 달성 기념

오타니 쇼헤이 선수 출처: 한국생활체육뉴스

 

오타니 쇼헤이라는 선수를 아시나요? 메이저리그를 씹어 먹고 있는 일본 선수죠.

그 오타니라는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40-40클럽에 가입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40-40클럽이란, 40홈런, 40도루를 동시에 달성하는 선수들을 묶어 부르는 클럽명입니다.

강한 힘이 필요한 홈런과 순발력이 필요한 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를 인정하며 묶어주는 클럽을 칭하죠.

한마디로 만화 같은 선수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이자, 최단기간 기록이지만 사실 오타니에게 40-40은 그리 놀라운 업적은 아닙니다.

그는 에이스이자 4번타자로 뛰던 선수였고,

15승 2점대 방어율과 40홈런을 동시에 기록했던 선수기도 하기 때문이죠.

 

아다치 미츠루 - H2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 중에 H2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그 만화에는 주인공이 두 명이 등장하는데요.

바로 히로라는 엄청난 투수와 히데오라는 엄청난 타자입니다.

오타니는 아마도 그 만화를 보고 자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둘의 능력치는 모두 가진 선수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불과 몇 년 전부터 만화 같은 선수의 등장으로 노인들이나 즐기던 메이저리그가

다시 붐이 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스타가 등장하면 그 분야는 핫해지기 마련이지만,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누구보다 집요하게 야구를 동경해 오던 사람에게

알맞는 온도로 해주는 환대 같은 느낌이랄까요.

 

오타니가 한국 선수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세계 최상급 클래스가 되면 국적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죠.

그가 더 위대한 업적들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전설이 되어가는 선수와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건 크나큰 기쁨이기 때문이죠.

 

그의 50-50 클럽 달성, 그리고 20승 - 40홈런의 순간까지 

아직 야구에 기대할 꺼리가 있고, 즐길 꺼리들이 가 남아있다는 사실에 새삼 행복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