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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통령배 고교 야구 대회 결승전
광주일고의 정찬헌을 맞아 상대적으로 약했던 팀을 이끌고 끝까지 마운드를 지켰으나, 결국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
배해서 더욱 뇌리에 남았던 LG 트윈스의 이형종이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잠적했다.
4억,3000만원의 계약금을 받고 LG에 1차 지명됐지만 입단하자마자 오른 팔꿈치 수술로 2년간 재활에만 매달렸다.
3년 만에 데뷔 첫 승을 수확하며 대형 선발투수로 성장할 자질을 보였으나, 스스로 유니폼을 벗어 황당하고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시즌 초 박종훈 신임 감독과 불화가 잠시 있었던 적이 있었지만,
그 후에 해결되서 꾸준히 성장해주고 있는 줄 알았는데...
150km를 넘나들던 강속구를 이젠 보지 못하게 됐다니
섭섭한 마음이 크다.
무슨 이유에서 은퇴를 선언한 건지 모르겠지만,
말 할 것도 없이 수 도 없이 생각했겠지만, 자신의 길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형종은 최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 제목에 '새로운 길을 찾아서', '아픔'이라는 문구를 차례로 올려 놓았다고 한다.
이형종이 새가슴으로 유명한 선수긴 했지만, 무엇이 그를 그토록 힘들게 한 것인지...
휴 LG팬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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