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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김, 백남봉의 안타까운 투병

'패션계의 대부' 앙드레김(75세 본명 김봉남)과 '원맨쇼의 달인' 백남봉(71세 본명 박두식)이 잇달아 병원 중환자실 에 입원하며 연예가를 우울하게 하고 있다. 앙드레김은 최근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서울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명은 당초 알려진 대장 관련 질병이 아닌 폐렴 증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앙드레김의 한 측근은 "다행히 고비는 넘겼고 당 분간 건강회복에 주력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채 치료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앙드레 김(André Kim, 1935년 8월 24일~)은 대한민국의 패션 디자이너이다. 본명은 김봉남(金鳳男)이다. 약력 경기도 고양군 신도면 구파발리(현재는 서울특별시 은평구에 편입) 태생으로 신도초등학교와 한영고등학교를 졸업, 1962년에 디..

Diary 2010.07.24

[M/V]명콜드라이브 - 고래

아야야 고래 고래 앗 차 차 차가워 시원한 바다 소리 앗 따 따 따가워 뜨거운 너의 시선 울긋불긋 오 부끄러워서 고래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를거야 앗 짜 짜 너무짜 짜릿해 놀란 표정 앗 파 파 파도가 거세게 밀려 온다 우리 모두 다 소릴 높혀서 고래 고래 고래 질러보자 Hey Hey Hey Shawty I wanna make it yeah~ Shake Shake Shake baby I got u shake it shake it! Hey Hey Hey Shawty I wanna take it yeah~ Shake Shake Shake baby I got u uh~ 하얀 모래와 저 푸른 바닷가 붉게 물들은 저녁 하늘도 널 위해 모두 준비됐어 어때 멋지지 내가 좀 하지 (뭘봐) 너무 설레여 떨려와 어떡해 넌 내..

인썸니아(Insomnia,2002)-불면증에 관한 보고서

인썸니아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2002 / 캐나다,미국) 상세보기 알파치노, 로빈 윌리엄스, 힐러리 스웽크, 거기에 크리스토퍼 놀란 단순한 이름들의 나열일 뿐인데 느껴지는 포스가 (흔히 표현하는) "후덜덜"하다. 이 영화를 통해 놀란 감독은 처음으로 메이져 배급사와 일을 하게 됐다. 그는 순식간에 몇 백만불의 돈을 써버리는 상황에 놀라며 "내 돈이 아니니깐 괜찮겠지요?" 라며 웃어 넘겼다고 한다. 불면증을 겪는 형사 알 파치노의 연기가 뛰어나고, 소설가이자 살인마 역의 로빈 윌리엄스의 연기는 압권이다. 힐러리 스웽크도 시골의 신출내기 여형사 역을 멋지게 소화한다. 결코 작지 않은 존재감의 세명을 조화롭게 공존시키며,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이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능력 또한 더 말 할 나위 없이 좋다..

영원한 사랑은 죽음으로 밖에 증명할 수 없다.

프랑스의 철학자 앙드레 고르(84)씨가 2007년 9월 25일 자신의 아내와 동반 자살했다. 인도에서 뜨거운 태양으로 노랗게 달궈진 대지의 열기에 잠을 깨서 처음 접한 뉴스 기사가 이 비보였다. 사실 그가 어떤 철학자며, 무슨 책을 집필했는지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했다. 지금도 알지 못한다. 그의 사상이 오른쪽에 있지 않았다는 건 알게 됐다. 사실 그런 것들이 중요한 건 아니다. 그들은 젊어서부터 뜨거운 사랑을 했다. 내성적이고 생각이 많은 청년이었던 고르는 활발하고 긍정적인 도린에게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고 한다. "늘 자신의 존재를 거부하며 인생을 직접 산 게 아니라, 멀리서 관찰만 해온 나를 자기 긍정의 세계로 이끌어 준 것은 도린이었다." 그 둘은 1949년에 결혼한 뒤, 도린은 ..

Diary 2010.07.20

나잇 앤 데이 - 첩보 액션물은 역시 톰 크루즈

CGV에서 뭘 볼까 고민하던 중 3:10 투 유마의 감독 제임스 맨골드의 작품이라길래 나잇 앤 데이를 관람하게 됐다. 이 영화 스타일리쉬하다. 3:10 투 유마의 쿨했던 감각이 이 작품까지 이어져있는 듯 하다. 미션임파서블이라는 기념비적인 오락 작품의 주인공 톰 크루즈는 역시나 첩보 액션에 강했다. 카메론 디아즈는 쪼글거리긴 했지만 여전히 매력적이었고, 스페인에서 소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추격씬은 단연 압권이다. 햇볕이 뜨거운 요즘 에어컨 빵빵한 극장에서 시원한 오락물 한 편 즐기는 건 손에 꼽히는 즐거움이다. 감독 이름 때문에 과대평가 받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감안하더라도 이 영화 나쁘지 않다. Two Thumbs Up!! 까진 아니어도 "따봉" 정도는 되지 않을까

이끼 - 이 영화, 그림이 생각보다 크다

이끼 감독 강우석 (2010 / 한국) 상세보기 메가박스에서 관람한 영화 강우석 감독님이 메가폰을 잡고, 우리나라에서 연기 잘한다고 하는 (무대 예술식 발성이 뛰어난) 정재영, 박해일, 유준상, 유해진, 허준호, 김상호, 김준배, 유선 등이 공연한 영화. 윤태호의 만화 "이끼"가 원작인 이 영화는 163분에 걸친 런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살아있기 때문일까? 원작의 누아르적인 분위기를 과감히 버리고, 캐릭터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 강우석 감독님의 공이 큰 것 같다. 물론 배우 개개인의 연기들도 정말 좋다. 김혜수의 연인인 유해진이 반쯤 미친 상태로 자신과 이장의 만행들을 떠벌리는 장면은 단연 압권이다. 강우석 감독님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기존에 없던 색을 칠하게 된 것처럼 보인다..

파이란- 배 한 척에 미처 싣지 못했던 무게, 후회

파이란 파이란.. 이강재.. 강백란.. 파이란.. 파이란.. 예술은 한 사람 인생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 감성을 지배당하기도 하고, 감정이입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그것은 음악이 될 수도 있고, 미술이 될 수도 잇으며, 책이 될 수도 있고, 무대 예술이 될 수도 있다. 내겐 '파이란'이 그런 존재다. 송해성 감독님이 연출하고 최민식님이 주연하신 이 영화를, 나는 연말 시상식에서 처음 접하고 최민식님의 수상 소감인 "아직 못보신 분들은 가까운 비디오점에서 빌려보세요" 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비디오 점으로 달려갔다. 비디오를 처음 부터 끝까지 TV앞에 붙어 앉아 낄낄 거리기도 하고, 엉엉 울기도 하며 다 본 뒤 그 새벽에 감아서 다시 보기 시작했다. 큰 누나가 감수성 예민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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