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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덴 라디오 CM송

위덴 라디오 CM을 만들어보라는 오더가 떨어져서통기타를 가지고 급하게 만들었다 ㅠㅠ 나 혼자 노래를 부르기엔심심할 것 같아서로쿠차구다사이로 유명한 이랑씨를 어렵게 섭외했다.라이브때 듀엣을 해본 이후로 느낌이 잘 맞는 것 같아서 분명히 괜찮을 것 같았다. 광고주의 변심으로알 수 없는 여자 가수분의 목소리가 입혀지게 됐지만 개인적으론 이랑씨와 부른 버전이 더 마음에 든다.

광고쟁이 2012.06.05

<밀레니엄,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2011> - 원작소설을 본 적 없는이의 짧은 리뷰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감독 데이빗 핀처 (2011 / 스웨덴,영국,미국,독일) 상세보기 원작 소설은 본 적도 없고,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도 없이 "데이빗 핀쳐"만 보고 밀레니엄을 보러 가게 됐습니다. 등장하는 배우들을 살펴봐도 제 눈에 익은 배우는 없었습니다.(저 같은 경우 외국 배우들의 얼굴과 이름을 매치 못시키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 정신없이 진행되는 영화 초반의 전개는 몰입도를 떨어뜨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주인공인 미카엘 블롬크비스트 기자가 처한 상황에 관객 입장에서 동화되기 시작하듯이 힘이 빠져가고 있을 무렵, 40년 된 살인사건의 의뢰를 맡게 되면서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130여분을 이어갑니다. 교차편집으로 이어지던 미카엘 블롬크비스트와 리스베트 살란데르 두 사람은..

레스트리스 (Restless, 2011) - 날이 추워지면 생각나는 호빵, 그리고 구스 반 산트의 따뜻한 시선

레스트리스 감독 구스 반 산트 (2011 / 미국) 상세보기 레스트리스는 호빵같은 영화입니다. 조심스레 뒷면에 붙은 껍질을 벗겨내고, 윗면의 껍질을 살살 벗겨 먹은 뒤, 속에 남은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즐기는 호빵처럼 구스 반 산트 감독은 두 청춘 배우의 사랑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깊이 인상에 남았던 미아 와시코브스카는 레스트리스에서 사랑스러운 암환자를 연기합니다. 차세대 맷데이먼이라고 칭해지는 헨리 호퍼는 자신의 인생을 반 쯤 포기한 장난기 많은 청년을 연기합니다. 그 둘의 사랑이 만들어져가는 과정은 흥미롭습니다. 잃을 것이 없는 사람들의 사랑이 이렇게나 벅차고, 따뜻하다니요. 마치 호빵의 부드러운 속과 함께 달달한 앙코를 먹는 기분이랄까요. 둘이 도로에 누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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